로이킴, '정준영 단톡방' 논란 前 광희와 찍은 사진 SNS에 올린 이유

  • 등록 2019-04-09 오전 8:57:50

    수정 2019-04-09 오전 8:57:50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가수 로이킴이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밝혀진 가운데 ‘풍문쇼’에서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다뤘다.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정준영 단톡방에 등장한 로이킴 등 다양한 연예계 사건사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연예계 ‘엄친아’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로이킴이 ‘로이김’이라는 이름으로 정준영 단톡방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며 큰 충격을 안겼다.

로이킴은 이 단톡방에서 불법 촬영된 사진을 공유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를 통해 로이킴이 단순히 유폳괸 영상을 보기만 했는지 불법 촬영 및 유포에 가담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정준영, 승리, 최종훈이 각각 13건, 1건, 6건의 불법촬영물을 직접 찍거나 유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이들이 사진·영상을 공유한 것으로 파악된 카톡 대화방은 23개다. 대화 참여자는 16명이며 정준영, 승리, 최종훈 포함 7명이 입건됐다.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이날 방송에서 한 연예부 기자는 “로이킴이 단톡방에 들어가 있던 시기가 중요하다”며 “범죄시점에 있었는지를 조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 단톡방 안에서 범죄에 있어서 등가교환의 법칙 같은 게 있었던 것 같다. ‘내가 동영상 2개를 냈으니까 너도 1개 정도를 내라’던지”라면서 “이런 범죄들이 상호작용이 있지 않았나 싶다. 로이킴이 얼마나 오래 있었고 동조했는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을 또 다른 기자는 “로이킴은 친구들 중에 똑똑한 편에 속한다. 조심성도 있다. 소극적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만들고 노력했다”며 “지난 2월25일 이번 사건을 통해 선악감별사로 재조명된 황광희씨와 같이 찍은 사진을 갑자기 SNS에 올렸다. 이 사진으로써 ‘나는 정준영과 친하지만 광희와도 친하다’라는 것을 암묵적으로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영상을 촬영한 것과 유포한 것에 대한 처벌 수위가 어떻게 다를까.

이에 대해 한 기자는 “일반적으로 법원에서는 유포를 강하게 처벌하는 편이다. 동의없는 불법촬영은 사실상 실형이 거의 드물다. 유포의 경우 피해자가 입은 심적 피해가 더 크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면서 “특히 온라인상에 유포됐을 시에는 피해가 상당히 광범위하고 영원히 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유포에 대해서 책임을 더 강하게 묻는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가연은 “물론 죄가 밝혀진다면 비난하는 게 마땅하다. 하지만 개인주의 성향이 있어서 단톡방에 가만히 있는 사람도 있을텐데 경찰이 조사만 한다는 이유로 비난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학업을 이유로 외국에 체류 중이었던 로이킴은 9일 경찰 조사를 위해 입국할 예정이다. 로이킴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는 “일정을 파악하고 있다”며 로이킴의 입국 여부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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