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건설 체감경기, 13년 7개월만에 최고

  • 등록 2015-08-02 오전 11:00:00

    수정 2015-08-02 오전 11:00:00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건설업 체감 경기 지표가 13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7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한 달 전보다 14.6포인트 상승한 101.3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넘어선 것은 2002년 12월(102) 이후 처음이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 이홍일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혹서기와 장마 등으로 인해 공사 물량이 줄어드는 7월에 지수가 오른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신규 주택 공종 지수가 한 달 전보다 21.5포인트 오르는 등 최근 주택경기 호조세에 힘입어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업체 규모별로 대형 업체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대형사 지수는 전달보다 25포인트 오른 125로 집계됐다. 2001년 지수 조사를 시작한 이후 4번째로 높은 수치다. 중견·중소업체 지수도 94.7, 80.9로 각각 2.8포인트, 15.6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8월 CBSI 전망치는 7월 실적치보다 2.1포인트 낮은 99.2를 기록했다. 이 연구위원은 “전망치가 실적치보다 낮은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라며 “건설 체감 경기가 더 개선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종합 BSI 추이 (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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