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언락폰 매장도 ‘흥행’…외국인도 ‘사자’

  • 등록 2016-10-21 오전 9:42:41

    수정 2016-10-21 오전 9:42:41

21일 오전 서울 명동 프리스비 매장에서 애플 아이폰7 공식 판매가 진행됐다. 오전 8시 매장 문이 열리자 직원들이 고객들을 반갑게 맞고 있다.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21일 아침 국내 최대 규모 애플전문 유통매장 ‘프리스비’ 명동점. 매장이 위치한 중구 을지로 명동8길은 오전 6시부터 아이폰7을 받기 위한 고객 100여명으로 장사진을 치렀다. 이른 아침부터 하나 둘 모인 고객 줄은 매장에서 100여미터 거리인 우리은행 명동점까지 닿을 듯했다.

프리스비는 애플 전문 프리미엄 리셀러숍 중 하나로 애플 충성 고객들이 많이 이용한다. 특정 국가나 통신사와 관계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기계 ‘언락폰(unlock phone)’을 판매한다. 프리스비는 명동점, 강남스퀘어점, 대전점, 부산 서면점을 이날 오전 8시부터 조기 오픈했다.

7시59분이 되자 매장 관계자가 “10명씩 한개조로 모여 입장하겠습니다”라고 외치자 고객들은 차례로 줄을 지어 매장으로 들어갔다.

2년만에 아이폰 버전 숫자가 바뀐 모델의 출시니만큼 고객들의 관심은 작년 6S 출시 당시보다 뜨거웠다. 그러나 사전예약제도 덕분에 굳이 아침 일찍 제품을 받기 위해 줄을 서지는 않는다는 게 매장 측의 설명이다.

매장 관계자는 “옛날처럼 밤새 기다리는 분들은 없었다. 오늘만 해도 6시쯤부터 슬슬 줄을 서시기 시작했다”며 “그래도 이만하면 아이폰7을 빨리 만나고 싶어 하는 고객들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 매장의 1호 가입자 서정아(여)씨는 “아이폰5에서 6년여만에 바꾼다”며 “대화면 스마트폰이 쓰고 싶어 7플러스로 구매했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언락폰 매장이니만큼 아이폰7을 기다린 외국인들도 눈에 띄었다. 중국 유학생인 정보(여)씨는 간이 의자까지 휴대하며 아이폰7을 손에 넣었다. 정씨는 “6시30분쯤 넘어 왔는데 다리가 아플까봐 의자를 준비했다”며 “공부를 마치고 돌아간 뒤 중국에서도 써야 하기 때문에 언락폰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날 애플은 국내 이통3사 및 판매점을 통해 아이폰7을 공식 출시했다. 최대 경쟁자인 삼성이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악재를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 아이폰7이 얼마나 인기를 끌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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