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음성·데이터량, 내 입맛대로 고른다(상보)

SK텔레콤, 이달 16일 맞춤형 요금제 출시
KT는 10월부터 가능·LG U+는 `시기 미정`
  • 등록 2011-08-11 오전 10:42:26

    수정 2011-08-11 오후 6:40:44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스마트폰 사용자들 사이에선 데이터사용량은 남는데, 음성통화량이 늘 부족하다는 불만이 나온다.

이에따라 SK텔레콤과 KT는 소비자가 직접 음성·데이터·문자메시지(SMS) 사용량을 조절해 요금제를 설계할 수 있는 맞춤형 요금제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이달 16일부터 가능하며, KT는 오는 10월부터 선택할 수 있다.

우선, SK텔레콤(017670)의 선택형 요금제의 경우 음성통화량은 9가지, 데이터사용량은 5가지, SMS는 3가지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음성통화량은 150분(2만8000원), 200분(3만3000원), 250분(3만6000원), 300분(4만1000원), 350분(4만6000원), 500분(6만원), 650분(7만원), 800분(8만1000원), 1200분(9만원)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데이터는 100M(5000원), 300M(8천원), 500M(1만원), 1GB(1만5000원), 2GB(1만9000원)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SMS도 200건(3000원), 500건(6000원), 1000건(1만원) 중에서 고를 수 있다.

하지만 데이터가 지나치게 많이 남거나 음성통화가 한도를 많이 초과하는 사용자를 제외하곤, 선택형 요금제 보다 기존 올인원 요금제를 쓰는 것이 더 경제적이다.

예를들어 올인원55 사용자(음성 300분, 데이터 무제한, SMS 200건)의 경우 음성통화량을 350분(4만6000원)으로 50분 늘리면서 요금을 현 수준 이하로 낮추기 위해선 데이터사용량을 100M(5000원)로 낮춰야 한다. 단 SMS도 200건(3000원) 유지 조건이다.

올인원45 사용자(음성 200분, 데이터 500M, SMS 200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음성통화량을 250분(3만6000원)으로 50분 늘리면서 요금을 현 수준 이하로 낮추기 위해선 데이터사용량을 100M(5000원)로 낮춰야 한다. 이 역시 SMS 200건(3000원) 유지 조건이다.

스마트폰 정액요금제 가입자의 대부분이 올인원45·55요금제를 사용중이므로, 결국 데이터사용량을 100M로 낮춰지 않는다면 선택형 요금제가 아닌 기존 정액요금제를 쓰는 것이 단순 계산시 경제적이란 설명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음성과 데이터 사용량이 동시에 적거나 많은 고객의 경우 올인원 요금제가 유리하고, 어느 한쪽의 사용량이 적거나 많은 고객의 경우라면 자신의 이용패턴에 최적화된 맞춤형 요금제를 이용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 SK텔레콤 스마트폰 선택형 요금제
이와함께 KT(030200)도 오는 10월부터 스마트폰에서 음성·데이터량을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선택형요금제를 신설한다. 다만, KT는 아직 요금제 설계를 완료하지 못해 자세한 설명은 9월말경 할 수 있을 전망이다.

KT 관계자는 "데이터를 상대적으로 적게 사용하는 고연령층이나 음성통화 사용량이 많은 고객들도 사용패턴에 맞춰 스스로 조절해 이용할 수 있어, 현재 KT 스마트폰 i-형 요금제 대비 월 평균 3500원 가량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유플러스(032640)는 스마트폰 선택형 요금제 도입만 발표한 상태며, 아직 정확한 시기를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 관련기사 ◀ ☞스마트폰 음성·데이터량, 내 입맛대로 고른다 ☞KT-SKT, 모바일 킬러 콘텐츠를 잡아라 ☞이통사 마일리지로 데이터 통화료도 결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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