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방앤컴퍼니, 中 알리바바 '티몰'·'타오바오' 입점

모기업 랑시그룹, 알리바바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등록 2015-11-05 오전 9:18:20

    수정 2015-11-05 오전 9:18:20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 유아동몰. 아가방이 최상단에 노출돼 있다.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유아동복·용품 전문기업 아가방앤컴퍼니의 유아동 전문 브랜드 아가방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티몰’과 ‘타오바오’에 입점했다.

이번 아가방의 티몰과 타오바오 입점은 아가방앤컴퍼니의 모기업인 중국 랑시그룹이 알리바바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성사됐다. 입점 전인 지난 9월 알리바바그룹은 이례적으로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랑시그룹 빌딩에서 아가방의 성공적인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 발표회를 열기도 했다. 타오바오에선 유아동몰 메인 페이지에 아가방이 최상단에 노출되는 등 알리바바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이를 통해 중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12월 중 ‘티몰 글로벌’에 아가방앤컴퍼니관을 열고 자사 브랜드 중심의 의류와 용품을 대거 입점시킬 예정이다. 또한, 티몰과 타오바오에서 중국 고객 대상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오는 11월 11일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인 ‘광군절’에는 ‘아가방 제품 3개 구매 시 1개 무료’, ‘최대 90% 할인 판매’, ‘선착순 1만명 대상 30위안 할인’, ‘퓨토 3종세트 1위안 예약 판매’ 등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여동기 아가방앤컴퍼니 이사는 “최근 중국 산아제한 정책 폐지는 향후 아가방앤컴퍼니가 중국 시장에서 성장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이번 티몰과 타오바오 입점은 모기업인 랑시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급성장 중인 중국 온라인 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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