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 교체하지 않아도 기가 속도로"..KT, 세계최초 구현

저비용 기가 인터넷 인프라 확산
해외에도 즉시 적용 가능한 기술
글로벌 통신 인프라 개선에 기여
  • 등록 2016-06-07 오전 9:31:00

    수정 2016-06-07 오전 9:31:0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030200)(황창규, www.kt.com)가 랜(LAN)선 환경에서 거주하는 모든 고객에게 1Gbps 인터넷 속도를 제공할 수 있는 ‘2pairs LAN GiGA 인터넷’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2pairs LAN GiGA 인터넷’은 통신실과 가입자 구간의 변조방식을 개선해 속도를 2배 가량 증가 시키는 기술이다.

LAN 선은 UTP케이블 양쪽에 RJ-45잭을 끼운 선으로 일반적인 인터넷 연결에 사용되며, 통신 규격 및 데이터를 전송하는 선 개수에 따라 전송속도가 다르다.

그런데 2pairs LAN선은 4가닥의 선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UTP 케이블로, 일반적으로 100Mbps에서 최대 500Mbps의 전송속도를 지원한다. 주로 2000년 이전에 건축된 건물에 배선되어 있다.

이 솔루션을 통해 KT는 광케이블(FTTH)망이나 4pairs LAN선이 설치되지 않은 환경에 거주하는 고객에게도 1Gbps 인터넷 속도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국내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39%가 LAN선 환경에서 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중 일부 고객은 아파트 구내선 환경(2pairs LAN선)으로 인해 1Gbps 인터넷 속도를 이용할 수 없었다.

‘2pairs LAN GiGA 인터넷’ 솔루션은 LAN 선을 교체하거나 추가공사 없이 구내 환경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기가 인터넷 인프라 확산이 가능하다.

KT 이동면 융합기술원장은 “기가 인터넷과 기가 와이어(GiGA Wire)를 세계최초로 개발한 데 이어, 이번 기술로 다시 한 번 IT 강국 입지를 강화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유무선을 아우르는 최고의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5G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가 와이어(GiGA Wire)란 기존에 구축된 전화선만으로 기가급(600Mbps)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광케이블 포설이 어려운 지역에 특화된 기술이다.

한편 올해 2월 ‘기가 와이어(GiGA Wire)’ 솔루션을 스페인과 터키에 수출한 KT는 ‘2pairs LAN GiGA 인터넷’ 솔루션이 해외에서도 적용 가능해 향후 글로벌 통신 인프라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KT 우면동 융합기술원에서 연구원들이 2pairs LAN선 환경에서 1Gbps 인터넷 속도를 시연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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