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니아, 中HKC와 650억 장비 공급 계약

  • 등록 2020-08-15 오후 8:33:56

    수정 2020-08-25 오후 5:18:57

인베니아 디스플레이 건식식각장비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인베니아(079950)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HKC’(CHangsha HKC Optoelectronics Technology)와 650억원 규모로 LCD(액정표시장치) 장비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인베니아 올 상반기 매출액 669억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공급 기간은 내년 8월 19일까지다.

인베니아 주력장비인 건식식각장비(드라이에처)는 기판 위에 불필요한 부분을 플라즈마를 이용해 깎아 내는 장비다. LCD 공정을 비롯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공정에 적용할 수 있다. 앞서 인베니아는 지난해 9월 HKC로부터 1043억원의 장비를 수주했다. 이번이 HKC와 체결한 세 번째 공급계약이다.

현재 중국에서는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비오이(BOE)를 비롯해 차이나스타(CSOT), 비전옥스, 티안마, HKC 등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가 OLED에 투자한다. 인베니아는 이미 LG디스플레이 광저우 사업장에 OLED 장비를 납품한 경험이 있어 향후 중국 내 추가적인 OLED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

인베니아 관계자는 “HKC는 이번 LCD 투자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OLED 투자를 계획한다. HKC가 OLED를 투자할 경우 인베니아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OLED 시장으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인베니아는 하드웨어 기술과 광학 알고리즘 기술을 토대로 2차전지 분리막 검사장비를 비롯해 화장품 용기 검사장비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인베니아는 2001년 설립한 디스플레이 장비기업으로 LCD 건식식각장비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또한 OLED 공정에서 불량을 검사하는 패턴검사(AOI) 장비를 비롯해 진공 챔버를 이용한 진공물류시스템 등 OLED 장비를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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