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피해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술로 한 가정 뒤흔든 20대 여성, 또 술 마시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실로 역대급 나날의 연속이다. 술로 한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한 20대 여성. 그 가해자의 근황을 확인한 저로서는 울분을 넘어 그저 무력해질 따름”이라며 “지인들과 아주 편히, 아주 즐거운 모습으로 술잔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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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잘난 부모 뒤에 숨어서 우리 가족 걱정 1도 없이 보낸 사과 문자에 분명 죽고 싶다, 피가 마른다고 애원하지 않았나? 대단하다”라며 “가해자 당신은 우리 가족 모두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아픔, 고통과 트라우마를 남겼으며, 저를 한낱 성추행한 파렴치범으로 출동한 경찰들 앞에서 몰아붙인 아주아주 나쁜 사람이자 범법자이다. 자중하세요. 술 마실 시간 있으면 봉사활동이나 하세요”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해자 부모님. 따님 관리 좀 잘 부탁드린다. 늘 말씀드렸듯이 역지사지 한 번만 해달라”라며 “우리 4인 가족 전원은 가해자의 향후 행보를 지켜보며 더욱 강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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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는 피해자 가족에게 본인이 맥주 캔을 건넸고 피해자가 이를 거절했다. 이에 가해자는 맥주캔을 던지고 주먹과 휴대전화로 피해자의 머리 등을 마구 내리쳤다. 폭행은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10분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가해자는 경찰에 성추행당했다는 주장을 펼쳐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