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CJ제일제당(097950) 사장(사진)은 최근 CJ인재원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제조원가 절감 등의 `짠 경영`은 계속 실천해야 하지만, R&D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는 과감히 늘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식품산업 R&D 투자 비율은 매출액 대비 0.6%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CJ제일제당은 1.4%(2008년 기준)수준이다. 반면 세계적 식품기업인 네슬레는 1.6%, 일본 아지노모도는 2.6%에 달한다.
김진수 대표는 이어 "2010년은 매출 10조를 향한 성장엔진을 구축해야 하는 해"라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2013년 매출액 10조, 영업이익 1조, 해외매출 비중 50% 이상`의 중장기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김대표는 이 자리에서 올해 경영방침으로 ▲글로벌 수준으로 핵심역량 강화 ▲강한 수익구조를 위한 집요한 실천 ▲다각적 성장기회 확보 ▲과감한 인재운영 및 강한 조직문화 등 4가지를 강조했다.
타운홀(town hall) 미팅은 기업의 최고 경영자와 임직원들이 회사의 현안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로 지난 2005년부터 CJ제일제당이 도입했다. 올해 타운홀 미팅은 지난 13일 CJ인재원에 서울·경기·강원 지역의 임직원 300명이 모인 것을 시작으로 14일은 광주지사, 15일은 부산지사에서 열렸다.
▶ 관련기사 ◀
☞CJ제일제당, 밀가루 출고가 6.8%~7.6% 인하
☞국산신약 7호 CJ `슈도박신주`, 쓸쓸히 퇴장
☞CJ제일제당, 협력사 `HACCP`지원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