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CJ제일제당 대표 "경영은 짜게 투자는 과감히"

R&D 비용 2013년 3천억 투자.. `매출대비 3%`
  • 등록 2010-01-18 오전 10:37:03

    수정 2010-01-18 오전 10:55:19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김진수 CJ제일제당 대표가 R&D(연구개발)에 대한 과감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김진수 CJ제일제당(097950) 사장(사진)은 최근 CJ인재원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제조원가 절감 등의 `짠 경영`은 계속 실천해야 하지만, R&D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는 과감히 늘리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R&D 투자비용을 계속 늘려 2013년에는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을 아시아권 최고인 3%에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식품산업 R&D 투자 비율은 매출액 대비 0.6%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CJ제일제당은 1.4%(2008년 기준)수준이다. 반면 세계적 식품기업인 네슬레는 1.6%, 일본 아지노모도는 2.6%에 달한다.

CJ제일제당은 총 연구비를 2010년 1222억원, 2013년에는 3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연구인력도 2010년은 516명으로, 2013년에는 750명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김진수 대표는 이어 "2010년은 매출 10조를 향한 성장엔진을 구축해야 하는 해"라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2013년 매출액 10조, 영업이익 1조, 해외매출 비중 50% 이상`의 중장기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김대표는 이 자리에서 올해 경영방침으로 ▲글로벌 수준으로 핵심역량 강화 ▲강한 수익구조를 위한 집요한 실천 ▲다각적 성장기회 확보 ▲과감한 인재운영 및 강한 조직문화 등 4가지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한 CJ제일제당의 롤 모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네슬레는 각각 빠른 성장력과 식품기업의 한계를 뛰어 넘은 점이 우리에게 시사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타운홀(town hall) 미팅은 기업의 최고 경영자와 임직원들이 회사의 현안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로 지난 2005년부터 CJ제일제당이 도입했다. 올해 타운홀 미팅은 지난 13일 CJ인재원에 서울·경기·강원 지역의 임직원 300명이 모인 것을 시작으로 14일은 광주지사, 15일은 부산지사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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