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수산업에 직, 간접적인 피해를 끼치는 노무라입깃해파리를 일반가정에서 요리로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염장해파리 가공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번에 수산과학원이 개발한 염장 해파리는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잡은 노무라입깃해파리를 신선한 원료상태에서 가공해 해파리 특유의 담백하고 쫄깃한 맛이 살아 있는 점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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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유통되는 염장 해파리는 중국,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잡힌 해파리를 가공 처리한 것이어서 수입 및 유통과정 중 품질이 저하되기도 한다.
지난해 중국 및 동남아시아에서 수입된 염장 해파리는 약 6000톤(금액환산 1만3853천 달러)으로 국내 시장에서 상당량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과거에는 서해안과 전라도 일부 지역에서 계절별미로 먹기는 했으나 최근에는 요리를 찾는 이가 없고 노동력이 많이 들어 명맥만 유지되고 있는 실정이다.
해파리에는 콜라겐이 다량 함유돼 있어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수산과학원은 앞으로 해파리를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식재료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성 제품, 화장품 및 의약품의 소재 개발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