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스탠드 1일 개시..온라인뉴스 '빅뱅' 예고

  • 등록 2013-03-31 오후 5:07:10

    수정 2013-03-31 오후 6:17:57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네이버 ‘뉴스스탠드’가 1일부터 본격 시작하며 온라인 뉴스 서비스의 ‘2차 빅뱅’이 벌어질 전망이다.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035420)은 1일 오후 2시부터 기존 ‘뉴스캐스트’를 완전히 폐지하고 뉴스스탠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언론사의 기사 제목으로 구성된 네이버 첫화면이 52개 언론사의 로고로 채워지게 된다. 로고를 누르면 언론사가 직접 편집한 뉴스스탠드 전용 페이지로 연결된다.

언론사와 독자 입장에서는 지난 2009년 뉴스캐스트가 전면 시행된 뒤 맞는 두 번째 큰 변화다. 네이버는 뉴스캐스트를 통해 첫화면의 기사 편집권을 언론사에게 넘겨 주며 뉴스 편집 과정에서 불거진 ‘편파성’ 시비를 일축하고자 했다.

그러나 뉴스캐스트 이후 언론사들이 일명 ‘낚시’ 제목을 통해 광고성 기사를 쏟아내는 등 부작용이 커지자 4년 만에 뉴스스탠드를 도입하게 된 것이다.

뉴스스탠드가 독자들의 호응을 얻든, 그렇지 않든 뉴스를 제공하는 언론사들은 커다란 변화를 맞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언론사 입장에서는 통화량(트래픽) 급락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닐슨코리안클릭의 집계에 따르면 시범 운영 기간인 1~2월간 뉴스스탠드 페이지뷰는 약 1340만건으로 네이버 전체의 1%에 그쳤다.

독자가 ‘마이뉴스’를 설정한 뒤 두 번의 클릭을 더 해야 뉴스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뉴스캐스트보다 더 불편하기 때문이다.

특히 독자의 ‘지지도’가 낮은 언론사는 네이버 첫화면에 랜덤으로 노출되는 기본형 언론사에서 퇴출당할 보인다. 언론사들이 초긴장 상태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이미 포털 뉴스 편집에 길들여진 독자들은 네이버가 직접 편집하는 뉴스페이지를 많이 이용할 것”이라며 “포털 모바일 뉴스 트래픽도 날로 늘어가기 때문에 언론사에 힘든 시기가 다가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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