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70대 한국인을 납치·살해한 무장단체 아부사야프가 이슬람 과격 반군세력으로 무장집단인 IS와 연계된 걸로 들통 나면서다.
이들은 1990년대 초반 결성돼 폭탄 테러와 납치, 살해를 자행했고 당국의 치안력이 미치지 않는 남부 필리핀 민다나오섬 정글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필리핀 민다나오섬의 아부사야프는 인질의 몸값을 요구하면서 자신들을 IS 연계조직으로 명시하기도 했다.
이에 아부사야프 등 여러 무장단체가 근거지로 삼는 필리핀 민다나오섬 전역에 한국 외교부는 지난 1월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