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실적 의혹, 회계상 오해때문"

  • 등록 2011-10-14 오후 1:01:22

    수정 2011-10-14 오후 2:23:38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실적 의혹`에 대해 "회계상 적용의 차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셀트리온은 14일 여의도에서 열린 설명회를 통해 "재무제표상 매출에 대한 논란은 회계상 적용의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형기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은 "회계법인의 판단에 따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판매한 물량중 일부는 매출로, 일부는 장기선수금 항목으로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해외 고객사와 체결한 계약내용에 따라 매출로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은 매출로 인식하고, 그렇지 못한 부분은 장기선수금 항목에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이와관련 지난해 재무제표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액이 972억원. 장기선수금은 974억원이 계상돼 있다.

김 부사장은 "해외 고객사들과 계약시 마케팅 권한을 주는 대신 개발중인 제품의 성공여부를 떠나 단계적으로 로열티를 받는 경우가 있다"며 "이같은 경우에는 매출로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와 반대로 제품 실패시 다시 돌려주는 조건이 붙어 있는 경우는 매출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회계법인의 판단에 따라 장기선수금으로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판매법인을 분리한 것과 관련해선 "셀트리온은 개발과 임상에 전념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제품판매을 맡으며 개발비용을 분담하는 형태"라며 "셀트리온의 제품을 구매하는 만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리스크를 지고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다만 "지금이 아닌 2008년의 시점으로 판단해 달라"며 "당시에는 지금처럼 바이오시밀러사업에 대한 관심도 높지 않았고, 모든 것들이 불확실했지만 사업을 완성하겠다는 대표이사의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지금 외국인 지분율이 32%에 달하고, 그중 테마섹이 10%를 가지고 있다"며 "테마섹이 투자할 당시에 수차례에 걸쳐 모든 데이터를 검증했다"고 밝혔다. 그는 "회계적인 오류나 분식이 있었다면 투자할리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11월까지 임상절차가 끝나고 내년 승인을 받아 판매가 이뤄지면 지금 실적과 관련해 제기된 문제들은 모두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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