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 20.9% vs 文 20.3%…10월 27·28일 문재인 1위

31일 리얼미터 10월 4주차 주간집계 발표
반기문 20.9%, 문재인 20.3%, 안철수 10.5%, 박원순 6.1%
반기문 2주 연속 하락세…문재인 10월 4주차 후반 반기문 제쳐
  • 등록 2016-10-31 오전 9:30:00

    수정 2016-10-31 오전 9:30:00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최순실 게이트 후폭풍의 여파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가 요동치고 있다.

3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한 10월 4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불과 0.6% 차이의 초박빙 선두다툼을 벌였다.

반기문 총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층이 급속도로 이탈한 가운데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3%p 내린 20.9%로 2주 연속 하락하며, 기존 최저치(7월 3째주, 20.2%)에 근접했다. 23일 이후 4일 연속 내렸고, 호남과 PK, 서울, 40대와 20대, 진보층과 중도보수층에서 주로 이탈했다.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가 불과 0.6%p로 좁혀졌지만 13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주 대비 1.4%p 반등한 20.3%로 반기문 사무총장과의 격차를 불과 0.6%p로 좁히며 2위를 유지했다. 특히 문 전 대표는 27일과 28일 이틀 연속 반기문 사무총장을 앞섰다. 주로 부산·경남·울산과 경기·인천, 20대와 30대,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상승했다. 호남(文 20.7%, 安 17.8%)에서도 5주 연속 안철수 전 대표를 해당 지역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10월 4주차 후반 반 총장과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이 역전된 점이다. 27일 반기문 20.1% vs 문재인 22.0%, 28일 반기문 19.9% vs 문재인 20.7%로 나타나면서 반 총장의 하락세와 문 전 대표의 상승세가 눈에 띠었다.

현 국무총리를 해임하고 여야 합의 신임 총리에 외교권 포함 모든 대통령의 권한을 넘길 것을 주장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1.2%p 오른 10.5%로 3주 만에 반등하며 다시 두 자릿수 지지율을 회복했다. 안 전 대표는 서울과 광주·전라, 부산·경남·울산, 40대와 50대, 국민의당 지지층과 정의당 지지층, 중도층에서 주로 올랐다.

이어 박 대통령을 ‘식물 대통령’으로 규정하고 거국내각 등 근본적 수습책을 촉구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6.1%를 기록하며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3%p 내렸으나 4위를 유지했다. 지난 주말 ‘정권퇴진 촛불집회’에 참석했던 이재명 성남시장은 0.6%p 오른 5.9%로 지난주에 경신한 자신의 최고 지지율을 연이어 경신하며 오세훈 전 시장을 밀어내고 5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9%p 내린 4.5%로 이재명 시장에 밀려 6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이밖에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p 상승한 4.2%로 7위,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0.4%p 오른 3.4%로 8위, 손학규 전 의원이 0.2%p 하락한 3.2%로 9위,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1.1%p 내린 2.7%로 10위를 각각 기록했다.

아울러 김부겸 민주당 의원이 지난주와 동률인 2.3%, 남경필 경기지사가 0.2%p 상승한 1.8%, 홍준표 경남지사가 0.1%p 오른 1.3%, 원희룡 제주지사가 0.1%p 상승한 1.0%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6%p 감소한 11.9%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6년 10월 24일(월)부터 28일(금)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45명을 대상으로 무선(80%)·유선(20%)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스마트폰앱(SPA)·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1.9%p였으며 응답률은 10.4%(총 통화시도 24,385명 중 2,545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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