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증상 잠복기 뒤 급격 발현, 사망비율이 무려..

  • 등록 2014-08-07 오전 9:42:47

    수정 2014-08-08 오후 1:42:36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된 뒤 일본뇌염 증상이 궁금하다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채집 모기의 50% 이상을 차지해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최근 발령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 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지만 일부는 뇌염으로 진행돼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일단 뇌염으로 넘어가면 심각해진다. 일본뇌염은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그 증상(일본뇌염 증상)이 급격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뇌염 잠복기간은 감염 모기에 물린 후 4~14일로 열이 나거나 가벼운 증상부터 나타날 수 있다. 그 뒤 일본뇌염 증상은 초기에 고열, 두통, 무기력 혹은 흥분상태 등이 발현되고 병이 진행되면서 중추 신경계까지 감염돼 의식장애, 경련, 혼수 증상 등에 시달리다가 사망하게 된다.

문제는 일본뇌염 증상을 알고도 뚜렷한 치료법이 없다는 데 있다. 감염에 의한 호흡장애, 순환장애, 세균감염 등은 증상 완화 치료가 이뤄진다.

일본뇌염 증상은 합병증으로 마비, 중추신경계 이상, 기면증, 섬망 등과 세균 감염에 의한 호흡 곤란을 동반한 폐렴이 일어나기도 한다. 연령이 낮을수록 일본뇌염 증상이 심하고 심각한 후유증이 남거나 사망에 이르는 비율이 50∼60%에 이른다.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 각 가정에서는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10월 하순까지는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 야외 활동을 가능한 자제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을 할 시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팔과 긴 바지 착용으로 주의를 요해야 한다.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 받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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