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권서 관망..조선株 이틀째 강세

  • 등록 2008-02-01 오전 11:29:11

    수정 2008-02-01 오전 11:43:56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1일 1%대의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던 코스피가 강보합권에서 눈치보기에 들어갔다.

간밤 뉴욕증시의 상승세에 투자심리가 회복조짐을 보이면서 개장초 무난한 상승장이 이어지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매물로 인해 지수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또 오늘밤 미국에서 고용지표를 앞두고 있다는 사실도 관망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고용지표는 소비의 출발점이라는 측면에서 꼭 확인하고 넘어가야할 경제지표다.

이에 이날 오전 11시25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80포인트(0.66%) 오른 1635.16을 기록중이다. 개장초 1648.97로 고점을 친 뒤 조금씩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다.
 
외국인들이 한 달여만에 매수세로 나서면서 시장의 개장초 분위기는 고조된 양상이었다. 7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난달 2일 이후 처음 매수우위로 돌아선 외국인 덕분에 지수도 탄력을 받는 모습.

하지만 2000억원 넘게 쏟아지고 있는 프로그램 매물이 상승세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특히 이들 물량들은 삼성전자(005930)하이닉스(000660) 등 최근 새로운 주도주로 부각됐던 IT업종에 집중되고 있어 부담이 컸다.

하이닉스가 예상을 하회한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IT업종에 대한 우려감이 커졌다. 이에 하이닉스는 2.31%, 삼성전자는 1.34% 내리고 있고, LG필립스LCD와 LG전자 등 여타 IT종목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반면 지난 30일 폭락장을 주도하며 시장을 놀래켰던 운수장비와 기계 등 중국 수혜주들은 전날에 이어 오늘도 견조한 반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낙폭이 과도했던데다 조선 대장주 현대중공업(009540)이 양호한 실적 발표와 자사주 매입 등 주가안정에 전력을 다하자 시장이 안도감을 표현한 것.

현대미포조선(010620)과 삼성중공업 등 여타 조선주들도 견조한 모습이다. 두산중공업(034020), 두산인프라코어 등 기계업종도 선전하고 있으며, 낙폭이 컸던 건설업종도 이틀 연속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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