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朴정부 책임' 광고에 與 “참사를 정치적으로 악용”

  • 등록 2014-05-12 오전 10:12:14

    수정 2014-05-12 오전 10:12:14

뉴욕타임즈(NYT) 11일자 19면 전면에 실린 ‘세월호 참사 박근혜 정부 비판 광고’. 이 광고에는 상단에 ‘한국 세월호 침몰’이라는 작은 제목과 거꾸로 빠진 배를 그린 그림을 그려놓고 그 밑에 ‘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배에 갇혔다. 구조된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내용이 쓰여 있다. 사진제공= 뉴시스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는 12일 일부 재미교포들이 뉴욕타임즈(NYT)에 박근혜 정부의 세월호 참사 대처를 비판하는 내용의 전면 광고를 실은 것과 관련, ‘정치적 악용’이라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엄중한 시기에도 이 틈을 타서 정치적 선동을 꾀한다는 세력이 있다는 지적이 있어 더욱 자중해야 한다”며 “심지어 외국에서 외국언론을 통해 여러 선동이 이뤄진다는 지적을 보면서 우려를 금치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도 “일부 해외교포들이 비극적 참사를 정치적으로 악용한다는 뉴스를 접하고 참담한 기분을 가졌다”며 “힘든 시국에 광고까지 내는 것은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교포에 누가되지 않은가. 벌써 정치적인 것을 담은 건 큰일”이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광고비가 몇 만불이 되는 것 같은데 힘들어 하는 유가족들을 도와줘야 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정우택 최고위원은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든지 정치적 규탄으로 끌고 가서는 절대 안 된다”며 “외국에서 이러한 정치적 이용을 위한 수단에 경계의 말씀을 드린다. 국민 여러분이 잘 대처해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부 재미교포들은 뉴욕타임즈 11일자 19면에 박근혜 정부의 세월호 참사 대처를 비판하는 내용의 전면광고를 실었다. 이 광고를 위한 기금은 교포들이 크라우딩 시스템 사이트를 통해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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