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셧다운되면 무슨일이?…그랜드캐년 구경 못해·비자발급도 지연

  • 등록 2018-01-20 오후 6:37:17

    수정 2018-01-20 오후 6:37:17

사진=AFP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연방정부가 끝내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사태를 맞이했다. 대다수 관공서 업무가 중단돼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예를 들어 관광 업종의 경우 여권·비자 발급 업무가 중단되고 국립공원과 박물관 등이 문을 닫아 당장 문제가 발생한다. 궁극적으로는 미 경제성장률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치게 된다.

19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셧다운이 발생하면 연방 공무원 80만명에 대한 보수 지급이 중단된다. 일시적으로 해고하는 셈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그랜드캐년, 옐로스톤 등 유명 국립공원들과 워싱턴DC 내 스미소니언 박물관 19곳을 비롯해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각종 시설들이 폐쇄된다. 여권과 비자 발급 역시 중단된다. 향후 셧다운이 장기화되면 발급 지연은 불가피하다.

군 피해도 크다. 130만명의 현역 군인들은 매달 1일과 15일 두 번 급여를 받는다. 현재 내달 1일분까지는 지급된 상태다. 그러나 셧다운이 장기화되면 제 때 월급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은 이날 ‘2018 국방전략’을 발표하면서 셧다운으로 인해 군 훈련 및 유지, 첩보활동 등 군사작전에 충격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세청(IRS) 세금 업무가 중단돼 국내총생산(GDP), 개인소득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의회 역시 문을 닫고 ‘의회 투어’ 등과 같은 관광객 대상 프로그램 역시 중단된다. 다만 의원실의 경우 과거 셧다운 사태를 보면 문을 열 수도, 닫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미 증시는 물론 글로벌 증시에도 악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다만 공항과 우체국, 기상예보, 전기·수도, 국가 안보 및 소방, 사회보장 혜택 등 국민의 안전과 생명과 관련된 공무는 유지된다. 다만 공항과 철도 등의 경우 직원 부재 등으로 운항이 지연될 수 있다. 전반적으로 공공서비스들이 대거 중단되기 때문에 기업과 일반 시민들의 불편은 불가피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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