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美 FOMC, 매파적 색깔 드러낼 가능성 높아"

  • 등록 2018-03-15 오전 8:22:52

    수정 2018-03-15 오전 8:22:52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감을 높여야한다고 주장했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15일 “미국 재정확대 정책 영향으로 물가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졌다”며 “3월 FOMC에서는 매파적인 색깔을 더욱 드러낼 가능성이 높아 낙관보다 경계감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미국 나스닥 시장은 전고점을 돌파했을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심리지수 역시 198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 것인지에 가장 중요한 변수는 다음주로 예정돼 있는 FOMC다.

최근 연준 내 가장 강력한 비둘기였던 브레인야드 이사도 최근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았다. 지난 6일 뉴욕대학 연설을 통해 그동안 통화정책에 걸림돌이 되었던 요인들이 사라지면서 올해 4회 금리인상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인 것이다. 이미 1월 FOMC 성명서 문구수정, 파월 의장 청문회 발언 등등에서 여러 번 확인됐듯이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연준내에서 일치단결된 목소리가 나온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확대 정책이 성장률을 높일 뿐 아니라 물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연준의 경계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준이 매파적인 색깔을 나타낼 수 있는 방법으로는 네 가지를 꼽았다. 먼저 성명서에서 경기전망에 대해 상방 리스크를 강조하는 방법, 경기 및 물가 그리고 중립금리 수준이 올라가면서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도 한차례 상향 조정되는 방식, 3월 FOMC 회의 이후 열리는 파월 의장의 첫 기자회견에서 관련 내용 언급, 또는 그동안 분기말에만 진행했던 기자회견을 모든 회의 직후로 확대하는 방식 등이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이렇게 되면 모든 회의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이러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패러다임으로 연준의 통화정책을 판단하면 오류가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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