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4포인트(0.10%) 내린 2039.60을 기록 중이다. 2030선 초반에서 하락 출발한 지수는 조금씩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1%대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1.41% 떨어졌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32%, 1.51% 내렸다. 오는 10일부터 멕시코산 상품에 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미 이민자의 미국 유입을 차단하지 않을 경우 10월까지 점진적으로 최대 25%까지 관세율을 올리겠다고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과 백악관의 성명이 직격탄 역할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32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28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지수 리밸런싱 조정으로 인한 수급이슈가 마무리되면서 외국인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개인도 6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다. SK하이닉스(000660) 셀트리온(068270)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 현대모비스(012330) POSCO(005490) SK텔레콤(017670) LG생활건강(05190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삼성전자우(005935) NAVER(035420) KB금융(105560) 등은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