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하루에 다섯번씩 거짓말했다"

  • 등록 2017-11-15 오전 8:48:38

    수정 2017-11-15 오전 8:48:3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 이후 하루 평균 5.5건의 ‘거짓말 또는 오도된 주장’을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14일(현지시간) WP는 ‘팩트 체커’(Fact Checker)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298일간 1628건의 ‘거짓말 또는 오도된 주장’을 펼쳤다고 분석했다. WP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5일 동안 하루 평균 9차례의 놀라운 주장을 했는데 이 속도를 유지한다면 취임 1년 시 ‘거짓말 또는 오도된 주장’의 건수가 2000건을 넘을 것”이라며 “같은 거짓말을 3차례 이상 반복한 경우도 50회 이상 된다”고 전했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많이 되풀이한 거짓말 또는 오보된 주장은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가 근본적으로 사망했다”는 말이다. 하지만 미 의회예산국(CBO)은 오바마케어가 한동안 건재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밖에도 “미국이 최고의 법인세를 내고 있다”(19회),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세금을 내는 나라의 하나가 미국(31회)”이라는 주장도 거짓말이거나 오도된 주장이라고 WP는 전했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마무리된 아시아 순방에서도 외국 정상을 상대로 거짓 주장을 했다.

그는 지난 13일 맬컴 턴불 호주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3자 회동한 자리에서 “미국은 거의 모든 나라에 대해 무역적자”라고 주장했다. 턴불 총리가 “우리를 제외하고”라고 반박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맞다. 호주를 제외하고. 호주가 유일하다“라고 물러섰다. 실제 미국은 호주에 대해 경상무역과 서비스 교역을 포함해 280억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WP는 ”네덜란드 영국, 브라질, 벨기에, 싱가포르, 홍콩, 칠레, 사우디아라비아 등과도 미국은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호주가 유일하다는 주장도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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