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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마크로젠은 유전자 분석회사 디엔에이링크(127120)·테라젠바이오와 함께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K-DNA)’을 수행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미국·영국 등 선진국은 이미 100만명, 500만명 규모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우리 정부도 당초 10년으로 예정된 사업 계획을 단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약을 맺은 3개사는 지난 10여 년간 국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시장을 선도하고 관련 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시켜 온 업체들이다. 시범사업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가함으로써 대규모 임상 샘플의 정도 관리, NGS 데이터 생산 및 정도 관리, 파이프라인 구축 등 본 사업 시행 이전에 필요한 표준을 정립할 계획이다.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는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이라는 범국가적 프로젝트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국내 대표 유전체 분석기업 3사가 한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컨소시엄은 이번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긴밀한 협업체계를 이어나가 국내 바이오 헬스 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