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율 26.1%…대구·경북과 60대도 부정평가 높아

리서치뷰 여론조사, 40대 이하 부정평가 70∼80%대
‘대구·경북’ 긍정평가 35.8% vs 부정평가 51.2%
  • 등록 2016-05-03 오전 9:53:42

    수정 2016-05-03 오전 10:29:53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20대 총선 참패의 여파로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20%대로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전국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20대 총선 직전인 4월 6일보다 6.8%p 급락한 26.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6.6%p 급등한 62.5%로 긍정평가보다 2.4배 높았다. 무응답은 11.4%였다. 특히 박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도 26.1%는 지난 2015년 1월말 이른바 ‘십상시 파문’ 당시 26.0%를 기록한 이래 최저치다.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70대(잘함 54.9% vs 잘못함 32.0%)와 ▲새누리당(61.9% vs 23.9%) 지지층에서만 부정평가를 웃돌았다.

70대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연령층에서는 부정평가가 훨씬 높았다. 특히 40대 이하 젊은층의 부정평가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19·20대(12.2% vs 82.6%) ▲30대(13.6% vs 74.5%) ▲40대(17.8% vs 72.2%) ▲50대(32.8% vs 53.1%)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도 수도권은 물론 텃밭 영남에서도 부정평가가 높았다. ▲서울(23.8% vs 65.9%) ▲경기·인천(22.3% vs 64.6%) ▲충청(35.7% vs 55.1%) ▲호남(12.0% vs 80.2%) ▲부산·울산·경남(31.9% vs 53.6%) ▲강원·제주(28.3% vs 66.6%) 등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무당층(29.4 % vs 50.7%)에서도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주목할 점은 이른바 콘트리트 지지층으로 불린 핵심 지지층의 이탈이었다. 박대통령의 견고한 지지기반이었던 60대(잘함 41.7% vs 잘못함 42.0%)와 대구·경북(35.8% vs 51.2%)에서도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리서치뷰측은 이와 관련, “총선에서 확인된 민심을 반영해 국정운영 기조를 바꾸지 않을 경우 레임덕이 가속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453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6%p였고 응답률은 7.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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