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사태 점입가경..서울시 "직무서 손떼라" Vs 박현정 "출근 강행"

서울시, 서울시향에 '대표 직무배제' 요청
"인권침해 '2차 피해' 우려돼 즉시 배제해야"
박 대표 회신 없이 정상 출근 강행..마찰 격화
  • 등록 2014-12-12 오전 10:31:52

    수정 2014-12-12 오전 10:31:52

‘성희롱 막말 논란’에 휩싸인 박현정 서울 시향 대표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사진 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서울시가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에 박현정 대표의 ‘직무 배제’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대표 인사 전횡 의혹 등을 폭로한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박 대표는 이같은 서울시의 요구를 무시한 채 출근을 강행, 양측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향 문제가 외부에 불거지기 직전 박 대표를 만나 사임을 요청했으나 거부 당한바 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시향 인권침해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인 시민인권보호관들의 요청에 따라 지난 11일 서울시향에 박 대표의 ‘직무배제’ 조치를 요청했다. 박 대표의 폭언, 욕설, 성희롱, 인사 전횡을 폭로한 사무국 직원들에 대한 2차 피해를 우려해 내린 조치다.

시 관계자는 “박 대표의 인권침해가 상당히 인정되고 시향 직원들이 너무 힘들어하니까 피해자 보호차원에서 요청했다”며 “시한은 드리지 않았지만 가급적 ‘즉시 배제’ 해 달라는 내용으로 어제 박 대표에게 전달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대표는 이같은 서울시의 요청에 회신 없이 정상 출근해 업무를 수행 중이다. 박 대표는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들의 폭로가 서울시향을 개혁하려는 자신을 음해하기 위해 조작된 것이란 주장이다.

한편, 서울시는 박 대표의 인권침해 사실을 확인하고 내주 중으로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시향 이사회는 서울시 조사결과가 발표되면 박 대표의 해임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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