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재 "정부가 '계엄령' 여론몰이, 터무니 없는 소설"

  • 등록 2018-07-21 오후 3:25:11

    수정 2018-07-21 오후 3:45:31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강연재 변호사가 국회 해산, 언론 검열 등 충격적인 내용이 들어간 기무사 계엄 문건과 관련, 군을 옹호하는 듯한 주장을 해 논란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섰다 낙선한 강 변호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군과 국정원이 문재인 정부의 ‘적’ 인가”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강 변호사는 “도대체 이 정부는 이 나라 군과 국정원 등 나라 수호기관 정보기관을 자신들의 적으로 보는 것 같다는 희한한 생각이 든다”며, 정부 대응을 비난했다. 앞서 청와대는 국방부로부터 미공개된 촛불사태 당시 기무사가 작성 계엄 문건을 공개한 바 있다.

강 변호사는 “청와대가 직접 나서서 기무사 욕하는 브리핑을 하지 않나. 또 속보 같지도 않은 속보를 쏟아내는 걸 보니”라며 정부가 군을 비난하는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잘못 없는 완벽한 조직. 사람이 어디있느냐”며, “군, 국정원 같이 우리 나라와 우리 국민 생명에 직결되는 조직들, 세계 어떤 선진 민주주의 국가도 그 중요성을 최우선에 두고 있는 그런 조직을 진짜 밉고 싫고, 빨리 없애고 축소하고 유명무실하게 힘을 쫙 빼버리고 싶어 안달이 난 사람들 같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국정원. 기무사. 군 전체에 대한 무책임하고 냄비같은 각종 ‘폐지론. 축소론’ 에 절대 반대한다”며, 최근 불거지고 있는 정부·군 정보조직의 축소 가능성을 분명하게 반대했다.

강 변호사는 “개선도 하고 더 강화, 전문화 하는 것이 진짜 해법이지, 터무니 없는 소설로 덮어씌우고, 국민 분노를 억지로 유도하고 쥐어 짜더니 결국 다음 수순으로 내놓는 것이 ‘우리만 폐지. 축소. 선 무장해제‘”라며 거듭 분노를 표출했다.

강 변호사는 “공문서, 국가기밀 다 까발리고 여론몰이하고 없애고 무너뜨리는 것 말고는 할 줄 아는게 없느냐. 1년 만에 이런 데, 4년 더 하면 이 나라에 남아 나는 게 있겠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강 변호사는 “이 정부는 ’정부 마인드‘가 아니라 ’투쟁가, 사회주의운동가 마인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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