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부채한도 협상 타결에 비트코인 한때 2만8000달러 돌파

협상 타결 직후 4% 이상 올랐다가
2만7000달러 중반으로 조정
투자자, 법안 처리 주시
하원 운영위에 공화당 강경파 포진해 난관 예상
  • 등록 2023-05-30 오전 9:50:02

    수정 2023-05-30 오전 9:52:06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이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 소식에 한때 2만8000달러를 돌파했다. 투자자들은 이제 관련 법안 처리 과정을 주시하고 있다.

30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7% 하락한 2만776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1.1% 떨어진 1893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은 1조1540억 달러로 전일 대비 1% 줄었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진 직후 2만8000달러까지 치솟았으나, 현재는 2만7000달러 중반으로 조정됐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협상 타결에 안도하면서도, 아직 남아 있는 법안 처리 과정을 주시하는 모습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28일(현지시간) 부채한도 상향 협상에 최종 합의했다. 양측은 2024년까지 2년간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대신 2024 회계연도 지출은 동결하고 2025년에는 예산을 최대 1%만 증액하는 상한을 두기로 했다.

다음 관문은 하원 운영위의 ‘재무책임법안’ 통과다. 하원 운영위는 오는 31일 전체 회의에서 법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하원 운영위에 공화당 강경파가 포진해 있어 난관이 예상되고 있다.

운영위 소속 랠프 노먼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협상은 미친 칫”이며 “지출 삭감없이 4조 달러의 부채한도를 늘리는 것은 우리가 동의했던 것이 아니다. 나라를 파산시키기 위한 투표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재무부가 예고한 채무불이행 시점은 다음달 5일로 이전에 법안이 처리되어야 한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이때까지 부채 한도를 올리지 않으면 공무원 월급과 사회보장급여를 지급하지 못하고 국채 원금과 이자를 갚지 못하는 경제적 재앙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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