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0시4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3포인트(0.2%) 내린 2135.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장중 2142.88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곧 하락 반전, 2130선 중반까지 떨어졌다.
이날도 외국인과 기관이 팽팽한 힘겨루기에 나선 가운데, 차익 실현에 나선 개인 투자자들이 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은 1184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전날까지 무려 2조733억원을 순매수한 외국인은 이날도 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동안 1조3324억원을 내다 판 기관은 이날 82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투신권에서 514억원, 금융투자에서 165억원의 매물이 나오고 있다. 개인은 422억원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과 하락 업종 수가 비슷하다.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증권(2.68%), 건설업(1.59%)이 크게 빠지고 있으며, 전기전자(0.96%), 철강및금속(0.82%), 섬유의복(0.44%), 은행(0.36%) 등도 약세다.
반면 전날에 이어 이날도 외국인 매수가 집중되고 있는 한국전력(015760)이 2.5% 상승 하면서 전기가스업이 2.27% 오르고 있고, 음식료품(2%), 의약품(0.86%), 운수창고(0.69%), 비금속광물(0.48%), 화학(0.39%) 등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리고 있다. 메릴린치, JP모건 등 매도 창구 상위에 외국계가 자리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는 1.35% 빠지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 포스코(005490), 네이버(035420), 제일모직(028260), 삼성SDS(018260),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삼성화재(000810), KT&G(033780), SK C&C(034730) 등도 약세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9포인트(0.44%) 오른 701.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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