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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이자 모델로 활동한 이 씨는 지난달 29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린 ‘설악워터피아 2017 맥스큐 머슬마니아 아시아 챔피언십’ 패션모델 여자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이 씨는 대회 당시 건강미 넘치는 몸매뿐만 아니라 뛰어난 미모로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씨는 지난 2015년 빈센트 반 고흐의 자화상과 함께 “반고흐도 귀울림으로 귀를 잘랐는데 원인도, 치료도 모르고 반평생을 달고 한 병명도 작년에 생긴 이관개방증은 방송 생활도 포기하게 하고 점점 발음이 안 좋아져 숨쉬고 말할 때마다 피로가 쌓이는 건 익숙해졌다 치자”라며 고통을 털어놨다.
이 씨는 이번 대회에서 “(청각장애 판정을 받았던) 그 때는 삶을 버리고 싶을 정도로 많이 힘들었다”며, “운동은 내게 다시 일과 삶을 시작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존재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