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대 신입생 10명 중 4명 서울 출신

서울대 신입생 40.0%가 서울 출신
경기·인천 포함 수도권 출신은 63%
서울 합격생 중 ‘강남 3구’ 33% 차지
  • 등록 2015-09-04 오전 10:18:27

    수정 2015-09-04 오후 4:05:00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올해 서울대에 입학한 학생 10명 중 4명은 서울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출신 합격생 가운데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출신이 30%를 넘어 입시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정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4일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2015학년도 서울대 시도별 신입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수시·정시 합격생 3261명 중 서울 출신은 40.0%(1306명)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경기 620명(19.0%) △부산 157명(4.8%) △대구 151명(4.6%) △인천 138명(4.2%)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출신이 63.3%(2064명)를 차지한 것이다.

서울지역 만을 놓고 보면 합격생 중 강남 3구 출신 비중이 월등히 높았다. 서울 25개 자치 구 가운데 서울대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곳은 강남구로 전체 1306명 중 18.3%(239명)를 차지했다. 이어 △종로구 14.1%(184명) △광진구 9.3%(122명) △서초구 8.95%(117명) △송파구 5.8%(76명)가 그 뒤를 이었다.

이른바 ‘강남 3구’ 지역인 강남·서초·송파구 출신은 432명으로 서울지역 출신 합격자(1306명)의 3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자치구 내 특목고와 자사고가 있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영재고가 있는 종로구와 외고가 있는 광진구는 서울대 합격생 배출 성적에서 2위와 3위를 차지했지만, 특목고·자사고가 없는 중랑구와 금천구는 각각 10명과 6명의 합격자를 내는 데 그쳤다.

조정식 의원은 “지역 간 서울대 진학 격차가 여전하다”며 “지역과 계층을 고려해 입시 제도를 개선하고 학생들에게 꿈을 키워주는 교육제도를 확대·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출신의 2015학년도 서울대 신입생 현황(단위: 명, 자료: 조정식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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