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 불법자금 세탁방지 공조 강화

빗썸-업비트-코인원-코빗, 담당자간 핫라인 구축
  • 등록 2019-01-28 오전 8:46:25

    수정 2019-01-28 오전 8:46:25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국내 4대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가 건전한 암호화폐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자금세탁방지(AML) 공조에 나선다고 28일 공동 발표했다.

회원수와 거래규모 등에서 국내 암호화폐 거래 전체 시장을 대표하는 이들 거래소들은 AML을 위해 각 거래소의 이용자 보호와 이상거래 모니터링 업무 담당자 간 핫라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대출사기, 다단계 등 범죄에 활용된 것으로 의심되거나 확인된 지갑주소를 실시간 공유한다.

범죄자가 암호화폐를 범죄에 이용하기 위해 여러 거래소에서 동일한 지갑으로 출금하려는 경우, 신고가 들어온 거래소를 통해 범죄 지갑주소를 즉시 공유하면 피해금이 다른 거래소를 통해 출금되기 전에 이를 차단하여 이용자의 자산을 보호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이번 공조를 통해 암호화폐 AML 효율성이 훨씬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4대 거래소는 이미 이상거래 모니터링 절차와 이용자 보호를 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실명확인 가상계좌를 운영하며 각 은행과 공조해본 경험들을 한데 모은다면 범죄행위 예방은 물론, 건전한 거래 환경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대 거래소는 앞서 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심사를 통과,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획득 등과 더불어 핫라인 구축을 통한 자금세탁방지 공조가 암호화폐 산업의 건전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4대 거래소 뿐만 아니라 취지에 공감하는 다른 거래소들도 참여를 확대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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