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 확진자, 포천에선 군차량 이용 복귀…일반인 접촉 없어

대구→서울→동두천→연천 대중교통 이용
연천에서 포천 자대복귀는 부대차량으로
연천군민 부대 내 밀접접촉자 집중관리중
  • 등록 2020-02-22 오후 5:28:39

    수정 2020-02-22 오후 5:28:39

[연천·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대중교통을 이용해 부대에 복귀한 포천 군장병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포천시는 물론 연천군도 총력 방역에 나섰다.

경기 연천군과 포천시에 따르면 연천군 청산면 백의리에 맞닿은 포천시 창수면 고소성리 소재 모 부대에서 복무중인 A(21)상병은 휴가 기간인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대구 본가를 방문한 뒤 부대에 복귀했다.

김광철 연천군수 등 군 관계자들이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연천군)
A상병은 21일 저녁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부대 차량을 이용, 오후 9시 30분께 포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역학조사를 하고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부대로 다시 복귀했다. 이후 부대에서 격리 중 22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A상병은 지난 14일 대구에서 기차를 이용해 서울역에 도착한 뒤 1호선 전철로 갈아타 동두천 소요산역까지 이동했다. 이후 소요산역에서 시내버스로 연천군 전곡까지 온 뒤 부대차량을 이용해 복귀했다.

사실상 A상병이 일반인들과 접촉할 수 있었던 곳은 서울역과 동두천 소요산역을 잇는 1호선 열차와 소요산역에서 연천 전곡읍까지 이동한 시내버스 내부다.

이에 따라 연천군은 확진자의 이동경로 및 추가 접촉자를 상세히 조사중이며 선별진료소의 강화를 위해 의사 및 역학조사인력을 24시간 상시 근무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또 군은 A상병과 밀접 접촉자인 같은 부대 종사자 B씨를 군보건의료원에 격리해 관리중이다.

22일 긴급 대책회의 중인 박윤국 포천시장.(사진=포천시)
포천시는 지난 21일 A상병이 방문한 포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는 22일 시장 주재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수영장, 도서관, 5일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무기한 전면 폐쇄 조치하고, 인근 지역 경로당을 잠정 운영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 해당 장병이 근무한 지역인 창수면 일대에 방역작업을 펼치고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보건의료원 방역 기동반 및 민간 자율 방역단을 투입, 군인 거주지에 대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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