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코로나 확산`에 혼조..보합권 출발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에선 코로나19 확산에 경제 봉쇄 가능성이 제기된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16포인트, 0.02% 하락한 772.74에 거래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770선에서 보합권 등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지수는 장중 2% 넘게 하락했다가 1.39% 떨어졌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6% 하락 마감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코로나가 온라인 판매를 촉발했다고 언급하자 관련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0.53% 올라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수급으로 보면 개인투자자만 262억원 홀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7억원, 67억원 순매도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3억원 가량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2원 가량 오른 1198원에 거래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 흐름을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각각 1.22%, 2.80% 오르고 코로나19 확산에 씨젠(096530)도 5.61% 상승 중이다. 원익IPS(240810)는 2.90% 오르고 있다. 반면 에이치엘비(028300), 알테오젠(196170), CJ ENM(035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대 하락중이다. 펄어비스(263750), 에코프로비엠(247540), SK머티리얼즈(036490)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제넥신(095700)은 보합세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갈리고 있다. 소프트웨어, 통신장비가 1%대 오르고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제약, 비금속, 건설, 유통, 반도체 등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기계장비, 음식료 및 담배, 의료 및 정밀기기, 기계장비, 운송장비 및 부품 등은 하락중이다. IT부품, 디지털 컨텐츠는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