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로 어머니 살해한 40대, 범행 인정…경찰, 구속영장 신청

4일, 범행 후 술 마신 뒤
“어머니 죽였다”며 112 신고
경찰, 국과수에 피해자 부검 의뢰
  • 등록 2023-02-05 오후 7:07:00

    수정 2023-02-13 오후 9:25:50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가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했다.

(사진=연합뉴스)
5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존속살해 혐의로 검거된 40대 A씨는 “말다툼을 하다가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사건에 대해 경제적 문제로 인한 다툼은 아니었다면서도, A씨가 진술한 구체적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경찰은 이날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와 함께 피해자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앞서 A씨는 전날 오후 7시 30분께 익산시 모현동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최근 어머니 집에 들어와 함께 살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이후 술을 마시고 “어머니를 죽였다”고 112에 신고해 자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진술을 토대로 구체적 경위를 더 조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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