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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단(박상우·서하진·이수남 소설가)은 “‘그네’는 21세기 현대인의 삶에 숨겨진 공존의 그늘을 긴장감 있게 개진하고 그것을 통해 각 개체의 절대 고독을 묘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5회 현진건문학상과 함께 공모한 제13회 현진건신인문학상에는 강지선씨의 ‘아스파라거스 숲’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책을 주제로 한 소설로, 동네 서점에서 ‘다 읽고 나면 저절로 사라지는 책’과 ‘갑자기 나타나는 책’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책과, 책을 읽는 사람, 책을 쓰는 사람 등으로 짜인 탄탄한 구도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신인문학상 본심 심사는 하창수·강영숙 소설가가 맡았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3일 오후 3시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현진건문학상 당선자에겐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되고, 현진건 작가의 딸 현화수 여사가 특별 기념품으로 마련한 몽블랑 만년필이 주어진다. 현진건신인문학상 당선자에게는 상금 700만원이 주어진다. 당선작과 추천작은 ‘제15회 현진건문학상 작품집’에 실릴 예정이다.
현진건문학상과 현진건신인문학상은 현진건기념사업회와 대구소설가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며,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