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조국, 참 딱하다”

  • 등록 2019-09-03 오전 9:32:16

    수정 2019-09-03 오전 9:32:16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조국을 보면서 참 딱한 처지에 놓였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홍 전 대표 페이스북)
홍 전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마치 시퍼런 작두 위에서 춤추는 무당처럼 내려올 수도 없고 앞으로 나갈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처지가 되어 버렸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믿을 곳은 문재인 대통령밖에 없는데 권력의 변심은 그 누구도 알 수 없다는 것을 조국은 알고 있을까? 내려오면 검찰에 의해 죽고 계속 달리면 국민의 손에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조국은 알까? 원래 자기 것이 아닌 것을 탐하면 그렇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증인 채택 범위를 두고 무산되자, 조 후보자는 국회 기자회견을 요청했고, 직접 의혹 해소에 나섰다. 기자회견은 국회 본청에서 2일 오후 3시 30분부터 3일 오전 2시 15분까지 진행됐다. 조 후보자는 기자회견에서 부족했던 부분은 청문회 준비단에서 따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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