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부산 동구 KB손해보험 아트홀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는 부산은 물론 창원과 울산, 대구 등 다양한 지역에서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특히 87세의 최고령 참석자를 비롯해 해운대에서 온 동네 주부군단, 딸과 함께 온 모녀 등 다양한 청중들이 저금리 시대 잃지 않는 투자 전략을 찾기 위해 뜨거운 열기를 내뿜으며 강연에 집중했다.
이날 아침 울산에서 KTX기차를 타고 왔다는 김성희(49)씨는 “지방은 서울보다 재테크 정보를 얻을 기회가 많지 않다”며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됐는데 예상보다 더 재미있고 흥미롭다”고 말했다.
지난 5월 부산 벡스코에서 부산 웰스투어의 첫 포문을 연 후 이번 KB아트홀 웰스투어까지 한번 찾았던 청중들이 다시 찾아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부산 용호동에서 온 윤심례(53)씨는 “지난 5월에 이어 사전 등록을 통해 다시 강연장을 찾았다”며 “실제 투자에 성공한 분들이 생생한 투자 경험을 들려줘서 재테크 갈증을 풀어주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윤씨는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많다”며 “강의 내용 모두를 수익형 부동산 투자로 구성해 연내 부산서 강연회를 해주면 안 되겠냐”고 건의하기도 했다.
해운대구에서 왔다는 정연희(36)씨는 “평소에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 이데일리 웰스투어에 참여했다. 세션2 보험사가 알려주지 않는 진실 강의가 재밌었다”며 “평소 어떤 보험을 끝까지 가지고 가야할 지 궁금했는데 그에 대한 답을 얻은 것 같아 만족한다”고 말했다.
정씨는 평소 주식, 경매, 상가투자에 관심이 많고 직접 소규모 투자를 한다며 부동산 입지를 따질 때 쉼터, 일터, 놀이터 3가지를 따지라는 내용이 특히 와 닿았다고 했다.
투자전문가들도 웰스투어를 찾아 강의에 귀 기울이는 등 강연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재무컨설팅 일을 하고 있는 배승현(48)씨는 “평소 부동산 투자에 나설 때 입지가 중요하다는 건 다 알지만 입지를 따질 때 어떤 부분을 더 중요하게 봐야하는 지 여러 사례를 통해 알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세 번째 세션인 ‘상권 라이프 사이클을 통한 상가투자전략’를 강연한 신일진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 상가분석사과정 지도 교수는 “80분 강의를 위해 새벽 3시 반에 부산에 도착했다“며 “지역에 사는 분들에게 충분히 의미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박동흠 현대회계법인 공인회계사와 김수영 젊은부자마을 대표의 마지막 세션까지 청중들의 열기는 이어졌다. 강의가 끝나고 청중들의 질문이 줄을 이었는데 주로 자신의 투자 사례에 비춰 투자 방향 수정이나 전망을 묻는 내용이 많았다. 공모주 투자를 설명한 박 회계사와 소액경매로 월세받기를 설명한 김 대표는 청중의 질문에 구체적이고 친절하게 답해 큰 만족을 이끌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