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4.08포인트(0.68%) 오른 2081.05를 기록 중이다. 미국발 훈풍에 2080선 초반에서 상승 출발한 이날 지수는 줄곧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2%대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2.06% 급등한 2만5332.1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2.14%, 2.65% 올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금리인하` 시사 발언에 투자심리가 완화됐다. 파월 의장은 이날 시카고에서 열린 통화정책 콘퍼런스 연설에서 글로벌 무역전쟁 여파에 대해 강한 우려를 드러내면서 “적절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의 발언을 계기로 미국이 연내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올해 4분기로 조정한다”며 “미국 통화당국이 무역분쟁과 이에 따른 미국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에 대응할 필요성이 제기된 만큼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8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억원, 52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95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전반적으로 강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005380) 삼성전자우(005935) 셀트리온(068270) LG화학(051910) POSCO(00549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LG생활건강(051900) NAVER(035420)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신한지주(05555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KB금융(105560) 등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