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15일 올 1분기 실적 발표..알리바바 IPO '전초전'

  • 등록 2014-04-14 오전 11:19:55

    수정 2014-04-14 오전 11:19:55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올해 알리바바 시장공개(IPO)를 앞두고 곧 있을 야후 실적 발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알리바바 지분 21%를 보유한 야후는 소프트뱅크(37%)에 이어 알리바바 2대 주주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오는 15일(현지시간) 공개되는 야후의 올해 1분기(1~3월) 실적이 알리바바 IPO의 성공을 가늠하는 전초전이 될 것이라고 14일 보도했다.

중국 정보기술(IT) 시장조사 전문기관 아이리서치(iResearch)는 알리바바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6억달러(약 2조7030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40% 급증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야후가 개선된 실적을 통해 알리바바 매출 증가 기대감을 확인시켜줄 것인지가 관건이다. 야후가 개선된 실적을 보여준다면 IPO를 앞둔 알리바바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시장전문가들은 올 1분기 야후의 주당순이익이 37센트로 전년동기 대비 1센트 하락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기간 매출은 오히려 1000만달러 증가한 10억8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알리바바는 올해 미국에서 IPO를 앞두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알리바바가 IPO를 통해 150억달러를 조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 2012년 페이스북이 161억달러를 조달하면서 세웠던 역대 최대 기록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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