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부는 훈풍..OCI 반등할까

14일 연중 최저가 15만2500원 기록
중국 하반기 태양광 설치 급증 예상..폴리실리콘 가격 상승 기대
  • 등록 2014-07-20 오후 5:00:00

    수정 2014-07-20 오후 5:00:00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폴리실리콘 가격 반등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올 상반기 부진했던 중국 내 태양광 발전 설치량이 하반기 들어 큰 폭으로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과 함께 국내 대표적인 폴리실리콘 생산업체 OCI(010060) 주가도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OCI 주가는 지난 14일 연중 최저치인 15만2500원을 기록한 이후 닷새 동안 5.2% 상승했다. OCI 주가가 바닥이라는 인식과 함께 중국에서 올 하반기 태양광 설치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우리투자증권은 올 하반기 중국 내 태양광 발전 설치량이 10GW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 상반기 중국 내 태양광 설치량 2.33GW 대비 4배에 달하는 규모다.

김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분산식 태양광 발전의 보조금 형식을 수정하고 범위도 확대하는 정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발전차액 지원제도(FIT·Feed-in Tariff) 쿼터를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부양책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중국 중앙 정부뿐만 아니라 지방 정부도 보조금을 비롯한 태양광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상하이 정부는 지난 1일 지역별 분산식 태양광발전 설치 규모를 확정하고, 분산식 태양광 발전에 0.25위안/kWh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저장성과 장시성도 분산식 태양광 발전에 대해 중앙정부의 보조금 외에 각각 0.1위안/kWh, 0.2위안/kWh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중국 정부의 부양책은 폴리실리콘 가격을 끌어 올릴 가능성이 크다. 폴리실리콘 평균 판매가는 21달러/kg에서 23달러/kg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폴리실리콘 업계는 올해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폴리실리콘 수요량이 전년 대비 12% 늘어난 25만6000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상반기 중국 내 수요가 부진했던 탓에 일부 폴리실리콘 업체가 증설을 연기했다. 하반기 실질적인 폴리실리콘 증설 물량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OCI를 포함한 전 세계 5위권 내 생산량은 22만6500톤으로 추정된다. 하반기 폴리실리콘 수급이 타이트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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