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짓고 증산하고`..800만대 생산체제로

오는 2014년 `760만대+알파` 생산체제 갖춰
공장 풀가동..현대차 가동률 100% 넘었고, 기아차 100% 육박
  • 등록 2011-12-08 오후 1:29:38

    수정 2011-12-08 오후 1:29:38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현대·기아차가 공장 증설과 증산 등을 통해 연산 800만대 생산체제로 바짝 다가서고 있다. 국내외 공장의 대부분은 이미 풀 가동되고 있는 상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올 한해 글로벌 판매목표는 650만대로 연간 생산능력 역시 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현재 계획된 공장 증설 등을 감안하면 오는 2014년엔 연간 생산능력이 760만대로 늘어난다.

현대·기아차는 이미 중국 내 늘어나는 판매량과 향후 수요를 감안해 3 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005380)가 40만대 규모의 3공장을 내년 완공하면 중국내 생산능력은 100만대로 늘어난다. 기아차(000270) 역시 오는 2014년 완공되는 연 30만대 규모의 중국 3공장을 포함해 연간 73만대의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연산 15만대 규모의 현대차 브라질 공장도 내년 완공된다. 국내에서도 기아차는 전일(7일) 광주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현행 50만대에서 62만대로 늘리기로 했다. 오는 2013년부터 시간당 생산대수(UPH)를 늘리는 방식으로 증산한다.

이렇게 되면 오는 2014년 국내 생산능력 362만대, 해외 398만대 등 총 760만대의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내년 이후 추가적인 증산이나 증설 가능성을 감안하면 800만대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임은영 동부증권 자동차 담당 애널리스트(수석연구위원)는 "미국이나 인도 등은 거시경제가 좋아지면 추가공장 증설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곳"이라며 "800여만대 수준까지는 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현대·기아차의 국내·외 공장 대부분이 생산능력 이상으로 풀가동 되는 상태라 추가적인 증산도 불가피 한 상황이다.

현대·기아차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3분기 터키공장을 제외하고 가동률이 모두 100%를 넘었다. 러시아공장은 무려 118.7%에 달했고 미국 앨라배마 공장은 113.2%, 인도공장 104.1%, 체코공장 101.3%로 높은 수준이다. 국내 공장 역시 99%로 풀 가동되고 있다.

기아차도 슬로바키아 공장 가동률이 99.9%, 미국공장 93.5% 수준이다. 국내공장 역시 98%에 이른다. 특히 국내공장의 경우 기아차의 모닝과 최근 출시된 경CUV 레이를 위탁생산하는 동희오토가 제외돼 있어 이를 감안하면 가동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향후 추가 증설과 증산을 하더라도 당분간은 800여만대가 마지노선이 될 것"이라며 "도요타가 900만대를 넘으며 품질에 문제가 생긴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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