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노동시장 3중고..일 통한 국민행복시대 열겠다"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
노동시장·노사관계도 변해야
많은 일자리·질 향상·새로운 고용노동질서 확립에 역점
  • 등록 2014-07-08 오전 10:47:56

    수정 2014-07-08 오전 11:16:53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사진)는 “현재 우리 노동시장은 저성장, 저고용, 일자리 미스매치의 3중고를 겪고 있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일을 통한 국민행복시대를 여는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 후보자는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안정적 일자리로 국민들이 행복한 삶을 살도록 하는 게 가장 큰 시대적 소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국민들이 마주하는 현실에서 일자리 사정은 여전히 힘겹다. 경력단절여성, 실직한 중장년층, 청년층이 일자리의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마땅한, 괜찮은 일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며 “우리의 노동시장, 노사관계도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기권 장관 후보자는 고용노동부 장관으로서 △가능한 한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일자리의 질을 높이며 △새로운 고용노동질서 확립 등 3가지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먼저 “가능한 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일하고자 하는 국민 모두가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선 경제, 산업, 복지, 교육의 중심에 일자리가 있어야 한다. 장시간 근로개선, 전일제 근무의 시간선택제 지원이 가능하도록 일 가정 양립형 일자리 등을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두번째로는 임금체불 근절, 최저임금 준수 등 법정요건을 지키고, 일한 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일자리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했다. 비정규직의 불합리한 차별을 적극 해소하고, 무분별한 하도급보다는 직접고용을 우선하도록 사회적 분위기와 여건을 조성하며,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의 실효성을 높이는 등 산재 예방정책을 강화할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자는 “어려운 고용여건과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려면 노사협력이 필수적”이라며 “단절된 노사정위원회를 조속히 복원해 상생, 협력, 배려의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정책결정에 참여하는 것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기권 장관 후보자는 “지난 30여년간 우리나라 노동운동 현장에서 경험을 나눈 것은 소중한 자산”이라며 “모든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간단하면서도 분명한 원칙을 갖고, 국민께 실질적 도움을 주는 정책을 만들고,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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