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가 투자한 ‘딥픽셀’은 주얼리 분야에 특화된 가상 피팅 솔루션 ‘스타일AR’을 정식 출시했다. 딥픽셀은 컴퓨터비전 기술 스타트업으로, 특히 객체의 윤곽선을 정밀하게 인식하는데 강점을 갖고 있다.
얼굴 인식과 달리 귀, 손가락 등의 부위는 제대로 인식하기 어려운데, 딥픽셀은 자체 기술을 활용해 더욱 실감나는 가상 피팅 솔루션을 구현했다.
스타일AR은 온라인상에서 주얼리를 구매하기 전에 가상 착용해볼 수 있는 솔루션이다. 쇼핑몰 방문자는 가상으로 여러 제품을 번갈아 착용해보며 자신의 얼굴형이나 피부톤에 잘 어울리는지, 실제 사이즈는 어떤지를 쉽게 가늠할 수 있다.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제품을 추천받을 수도 있다. 쇼핑몰 운영자 입장에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구매를 유도하고, 반품률을 낮출 수 있는 솔루션이기도 하다.
주얼리 가상 피팅은 제품 특성상 귀,손가락 등의 신체부위를 정밀하게 인식해야 하므로, 가상 피팅 솔루션중에서도 고난도 분야로 분류된다.
딥픽셀은 풍부한 기술 개발 경험을 살려, 단일 카메라로 신체나 사물의 윤곽선을 정밀 인식 및 추적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특히, 머리카락이나 얼굴에 가려진 귀의 위치를 정확하게 계산해, 더욱 실감 나는 가상 피팅 솔루션을 구현했다.
딥픽셀 이제훈 대표는 “최근 언택트 소비가 확산되면서, 여러 쇼핑몰로부터 문의가 부쩍 늘고 있다”라며, “현재 귀걸이 가상 피팅 솔루션을 서비스 중이고, 빠른 시일 내에 반지, 네일아트, 시계 등으로 분야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딥픽셀은 컴퓨터비전 분야에서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으로,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