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북미정상회담 성과 기대"…日언론 "北, 푸틴에 방북 요청"

푸틴 "트럼프, 김정은 만난건 용기있는 성숙한 결정"
日정치인 "푸틴, 北으로부터 방북 초청 받아"
  • 등록 2018-06-06 오후 3:39:07

    수정 2018-06-06 오후 3:39:07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을 북한으로 초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6일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중국 국빈방문에 앞서 중국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기로 한 것은 용기 있고 성숙한 결정이다. 러시아도 이번 회담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북미정상회담의 성과를 매우 기대한다. 우리 모두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는 8~10일 칭다오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또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와 중국의 입장은 일치한다. 양국 모두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었다”며 “최근 중국이 역내 정세 완화를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는데, 러시아는 이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북한이 긴장 완화를 위해 전례 없는 조치를 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솔직히 나도 놀랐다”며 “이는 역내 긴장 완화를 위한 전례 없는 노력인 동시에,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한 중요한 한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스즈키 무네오 전 일본 중의원은 전날 러시아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북측이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라브로프 장관의 측근으로부터 이같은 정보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달 31일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에게 푸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친서엔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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