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혜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진정은 당초 서울경찰청에 접수됐지만, ‘불타는 트롯맨’ 방송사 MBN의 본사 관할서인 중부경찰서가 사건을 넘겨받았다.
경찰은 내사를 통해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황씨는 프로그램 마스터(심사위원)인 가수 조항조씨와 사실상 같은 소속사(우리엔터테인먼트)라는 의혹이 제기돼 ‘밀어주기’, ‘결승전 진출 내정’ 논란이 일었다.
황씨 측은 조씨와는 다른 파인엔터테인먼트 소속이라고 해명했지만, 회사의 법인등기 및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이 등록돼 있지 않아 유령 기획사라는 주장이 나왔다. 또 황씨 팬클럽이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 티켓 응모를 미리 공지하며 황씨에 대한 ‘내정 의혹’도 제기됐다.
그러나 제작진은 황씨의 약식기소 처분 사실을 확인했다면서도 하차 및 편집 없이 방송을 강행했고, 황씨는 지난 1일 방송한 결승 1차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방송 이후 황씨의 학교폭력, 데이트폭력 의혹이 불거지며 그는 3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하차 의사를 밝혔다. 제작진 또한 이날 입장문을 내고 황씨의 프로그램 하차 소식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