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전문가` 고순동 삼성SDS 신임사장

1983∼2003년까지 IBM 경력 눈길
  • 등록 2010-12-03 오후 1:05:27

    수정 2010-12-03 오후 1:05:27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고순동 삼성SDS 신임 사장(53)은 글로벌 IT기업 IBM에서 오랫동안 경력을 쌓아 온 마케팅 전문가다. 외국 기업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가 삼성에 입사한 지 7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해 눈길을 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젊은 삼성`을 강조했듯, 근무 연수보다 능력·성과 위주로 인물을 발탁하는 최근 삼성의 추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고 신임 사장은 83년 한국IBM에 입사, 92년까지 SI(시스템 통합) 등 담당 매니저로 일했으며, 92년부터 95년까지 IBM 아시아태평양 법인(일본 소재) 총괄대표(직무대행) 등을 지냈다.
▲ 고순동 삼성SDS 사장
95~96년에는 IBM의 자회사 테크놀로지 서비스 솔루션즈(미국 소재)에서 마케팅 디렉터를, 96~98년에는 IBM 본사에서 글로벌 서비스 분야 프로그램 디렉터를 거쳤다. 이후 2000년부터 2003년까지는 재해복구 분야의 사업담당 임원으로 재직했다.

2003년 7월 삼성SDS에 전략마케팅실장으로 입사, 현재까지 전자본부·하이테크본부장, 공공·SIE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고 신임 사장은 전략마케팅 실장 시절 EO(엔지니어링 아웃소싱) 등 신규사업을 개척했고, 올해는 5000억원 상당의 쿠웨이트 유전감시 시스템 사업을 수주하는 등 기업 내에서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삼성 인사에서는 예년보다 젊은 50세 초반대 사장들이 많이 중용됐다"며 "몇 년 일했다는 연공서열이 아닌, 젊고 혁신적인 인물들이 많이 중용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고순동 신임 사장은 1981년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1983년 미국 워싱턴대(세인트 루이스)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다.
 
한편 김인 전 삼성SDS 사장은 삼성라이온즈 프로야구단 사장으로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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