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한 7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전국 1,522명(무선 8: 유선 2 비율)을 대상으로 조사한 주중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6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2.1%p 내린 33.1%(매우 잘함 8.5%, 잘하는 편 24.6%)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5%p 오른 59.2%(매우 잘못함 32.2%, 잘못하는 편 27.0%)로 6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23.5%p에서 26.1%로 2.6%p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6%p 증가한 7.7%.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특히 대구·경북에서 큰 폭으로 내렸다. 또 광주·전라와 경기·인천, 중도층을 중심으로 상당한 폭으로 하락했다.
새누리당 30.2%(▼0.4%p), 더민주 27.7%(-), 국민의당 15.1%(▼2.2%p), 정의당 6.1%(▲0.1%p) 등의 순이었다.
새누리당은 지난주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에 이어 ‘면책특권 제한’으로 대야 공세 나섰으나 호남과 경기·인천에서 지지층 일부 이탈하며 소폭 하락했다. 더민주는 조응천·표창원 의원 발언 논란’ 보도가 확산됐지만 지난주와 동률인 20%대 중후반을 유지했다. 특히 호남에서 지지층 결집하며 국민의당을 다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국민의당은 비대위 인선을 완료했지만 ‘김동철 의원의 대정부질문 파행’ 보도가 증가하면서 다시 1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반기문 총장은 중국 방문 계획 등 동향보도가 꾸준하게 이어지며 소폭 상승했다.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를 벌리며 1위를 유지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6월 2주차 이후 내림세 이어지며 반 총장과의 격차가 벌어졌다. 다만 호남에서는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1위를 이어갔다. 안철수 전 대표는 부산·경남권, 호남에서 지지층 일부가 이탈하며 지난주의 반등세가 꺾였지만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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