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율 33.1%…서별관회의·녹취록 파문에 하락

7일 리얼미터 주중집계 발표
정당지지율 여야 3당 하락 또는 정체
차기 지지율 반기문 1위 유지
  • 등록 2016-07-07 오전 10:02:41

    수정 2016-07-07 오후 3:40:30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청와대 서별관 회의 및 이정현 전 홍보수석의 녹취록 논란 등의 악재로 30%대 초중반으로 하락했다.

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한 7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전국 1,522명(무선 8: 유선 2 비율)을 대상으로 조사한 주중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6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2.1%p 내린 33.1%(매우 잘함 8.5%, 잘하는 편 24.6%)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5%p 오른 59.2%(매우 잘못함 32.2%, 잘못하는 편 27.0%)로 6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23.5%p에서 26.1%로 2.6%p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6%p 증가한 7.7%.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특히 대구·경북에서 큰 폭으로 내렸다. 또 광주·전라와 경기·인천, 중도층을 중심으로 상당한 폭으로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은 여야 3당은 ‘의원 가족채용 논란’과 ‘막말, 고성’논란에서 촉발된 각종 정치공세가 국민들의 정치혐오감 증폭으로 이어지면서 하락하거나 정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30.2%(▼0.4%p), 더민주 27.7%(-), 국민의당 15.1%(▼2.2%p), 정의당 6.1%(▲0.1%p) 등의 순이었다.

새누리당은 지난주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에 이어 ‘면책특권 제한’으로 대야 공세 나섰으나 호남과 경기·인천에서 지지층 일부 이탈하며 소폭 하락했다. 더민주는 조응천·표창원 의원 발언 논란’ 보도가 확산됐지만 지난주와 동률인 20%대 중후반을 유지했다. 특히 호남에서 지지층 결집하며 국민의당을 다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국민의당은 비대위 인선을 완료했지만 ‘김동철 의원의 대정부질문 파행’ 보도가 증가하면서 다시 1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지켰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기문 23.7%(▲0.3%p), 문재인 18.8%(▼0.5%p), 안철수 11.7%(▼1.1%p), 박원순 7.3%(▲0.4%p)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기문 총장은 중국 방문 계획 등 동향보도가 꾸준하게 이어지며 소폭 상승했다.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를 벌리며 1위를 유지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6월 2주차 이후 내림세 이어지며 반 총장과의 격차가 벌어졌다. 다만 호남에서는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1위를 이어갔다. 안철수 전 대표는 부산·경남권, 호남에서 지지층 일부가 이탈하며 지난주의 반등세가 꺾였지만 3위를 유지했다.

한편 이번 주중집계는 7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및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19.0%, 스마트폰앱 69.0%, 자동응답 5.3%로, 전체 10.8%(총 통화시도 14,129명 중 1,522명이 응답 완료)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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