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포스코·한국선급과 잠수함 기술고도화 ‘맞손’

압력선체 피로 균열 방지하는 기술 등 공동연구 추진
  • 등록 2019-12-11 오전 9:09:44

    수정 2019-12-11 오전 9:09:44

지난 10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잠수함 압력선체 설계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개발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한국선급 김대헌 상무, 대우조선해양 윤인상 상무, 포스코 주세돈 전무, 대우조선해양 한명수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포스코(005490), 한국선급(KR)과 손잡고 잠수함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은 포스코, 한국선급과 함께 ‘잠수함 압력선체 설계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유일 잠수함용 특수강인 포스코의 HY강재(High Yield) 기반으로 대우조선 산업기술연구소,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 한국선급 연구본부가 공동으로 오는 2021년까지 잠수함 설계 원천기술 확보와 관련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골자다.

잠수함 압력선체는 외부 수압을 견디는 구조물로, 승조원의 작전 수행 등을 위한 공간이다. 잠항과 부상을 반복하는 잠수함은 압력선체 용접부에 피로 균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피로는 물체가 작은 힘을 반복적으로 받아 균열이 생기는 현상이다.

윤인상 대우조선 특수선설계담당 상무는“대우조선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확보한 잠수함 독자 설계 역량을 포스코, 한국선급과의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고도화를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는 특수선 명가의 위치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며“이번 공동연구과제는 잠수함의 생존과 직결되는 피로설계 기술을 확보하는 과제인 만큼 향후 국내 잠수함 및 수출 잠수함 모델에 대한 대응력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국내 조선소 중 유일하게 1980년대부터 1200t 장보고 I급 잠수함 건조부터 3000t급 잠수함, 인도네시아 수출 잠수함 건조까지 국내 잠수함 건조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동남아, 중남미 지역에서 최근 중형 잠수함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10년간 수십척 규모의 발조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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