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LGU+ "LBS로 연내 500억 매출 달성"

노세용 LGU+ 전무, `딩동` 출시 기자간담회서 밝혀
  • 등록 2011-04-25 오후 12:27:27

    수정 2011-04-25 오후 2:05:08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LG유플러스가 타사보다 늦게 출시한 LBS(위치기반서비스) 사업으로 연내 5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가맹점을 유치해 통신사와 상관 없는 범용 서비스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노세용 LG유플러스(032640) 컨버전스사업단 전무(사진)는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LBS `딩동`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구매자와 중소 상공인 모두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딩동으로 올해 안에 10만 가맹점을 확보해 매출 약 500억원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딩동은 스마트폰의 위치정보 기능을 바탕으로 가맹점 조회, 포인트 획득, 각종 이벤트 참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딩동을 설치하면 현재 위치를 중심으로 주변에서 포인트, 이벤트를 제공하는 매장을 확인해 준다. 고객은 각종 포인트를 통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매장은 홍보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   경쟁사인 SK텔레콤(017670)KT(030200)는 각각 `T멤버십스토어-초콜릿`, `올레캐치캐치` 등 LBS 서비스를 앞서 선보인 바 있다. 이들 서비스는 자사 가입자 위주인 반면 LG유플러스는 모든 통신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략을 내세웠다.

노 전무는 "회사의 `탈통신` 기조에 걸맞게 LG유플러스의 900만 고객이 아닌 5000만 전국민을 대상으로 서비스할 것"이라며 "제휴 매장과 가입자 기반이 안정화되면 리테일과 연계된 NFC(근거리통신) 결제, 물류 등 파생 비즈니스로 확장하겠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노세용 전무와의 일문일답.

-매장 확보가 관건일 것 같은데 ▲현재 확보한 매장 수는 1000개다. 화장품 매장인 더페이스샵, 뷰티플렉스 등이 절반이고 나머지는 커피숍, 요식업체다. 오는 6월15일까지 전국에서 2만곳을 확보하고, 연말까지 10만곳, 추후 20만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만 가맹점이 가능한 숫자인가. ▲지역별로 점주 표본을 조사해 산정했다. 지난해 10월에 정부 조사한 자영업자 규모가 400만곳이다. 이중 딩동으로 고객과 커뮤니케이션 할 만한 회사(연매출 4800만~2억원)를 계산하니 70만곳이었다. 유사 업종이거나 타 통신사의 서비스와 중복되는 매장을 감안하면 이중 3분의 1 정도인 20만곳이라고 한 것이다.

-수익 모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달라 ▲70만 자영업자들이 매달 전단지, 무가지에 쓰는 광고비가 대략 월 8만~15만원 정도다. 우리는 월정액으로 1만5000원~5만원 정도 받는 수익모델을 생각 중이다. 10만 가맹점을 모았다고 가정하면 수익은 약 200억~500억원 가량 될 것이다. 이는 점주와의 계약에서만 나오는 수치고 향후 비즈니스 모델이 계속 추가되면 더 커질 것이다. NFC 결제 같은 지불 기반, 모바일 광고 등 마케팅 기반 통합 사업시스템으로 진화할 것이기 때문에 연계 가능한 사업 모델이 많다.

-이러한 서비스가 많아 이용자들이 부러 쓰고 싶다는 느낌을 줘야 할텐데 ▲고객과 점포가 동시에 혜택을 받는 모델이다. 특히 점포 스스로 다양한 할인 방법을 유도하는 모델이라 고객이 매력을 느낄 이벤트가 많이 생길 것이다. 점포는 스스로 더 팔고 싶은 상품, 하고 싶은 이벤트를 당일 시간대별로, 상품별로 디자인할 수 있다.

-GPS 기반이라 건물 안에서는 위치 확인이 안 될 수 있는데 이용자 방문을 어떻게 감지하는지. ▲GPS는 이용자가 있는 반경 내에 가맹점이 어디인지를 폭넓게 감지한다. 이용자가 상점에 들어오는지 여부는 매장에 설치되는 별도의 신호발생기를 통해 감지한다. GPS만으로는 층수까지는 알 수 없지만, 딩동 신호발생기로는 상점의 동, 호수까지 정확히 식별할 수 있다.

-최근 애플, 구글이 위치 정보를 수집해 위험하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개인정보사용, 위치정보사업 기본약관 등에 동의해야 회원에 가입할 수 있다. 약관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위치 정보를 활용하고, 한 번 활용하면 삭제한다. 고객 전화번호나 이름 등은 LG유플러스 이동통신 가입자의 정보보호를 암호화하는 수준과 동일하게 처리한다. 노출이 된다고 해도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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