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조국 적은 민주당…文 정권이 尹 도왔다"

MBC 스트레이트, 김건희씨 통화 녹음 파일 공개
"文 정권이 조국 수사 공격해 검찰과의 싸움된 것"
"朴 탄핵은 보수 탓…진보나 文 아냐"
  • 등록 2022-01-16 오후 9:34:22

    수정 2022-01-16 오후 9:50:41

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 걸린 전광판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전화 통화’ 내용을 다루는 MBC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방영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인 김건희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된 검찰 수사에 대해 “(문재인 정권이) 너무 조국 수사를 많이 공격해서 검찰과의 싸움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16일 방송한 내용에 따르면 김씨는 유튜브 채너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빨리 끝내야 된다는데 유튜브나 유시민 이런 데서 계속 키웠다”며 “사실 조국의 적은 민주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윤 후보가) 총장 되고 대통령 후보가 될 줄 꿈이나 상상했겠나. 우린 빨리 나와서 그냥 편하게 살고 싶었다”며 “문재인 정권이 대선 후보로 키워준 거지 보수가 키워준 게 아니다”고 말했다.

김씨의 이같은 발언은 여권이 조 전 장관을 향한 검찰의 수사를 공격하면서 오히려 윤 후보가 보수의 대권 후보가 되는 등 역효과를 불러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어 “보수는 자기네가 (집권을) 해먹고 싶지. 이 정치라고 하는 것은 그래서 항상 자기편에 적이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며너 “박근혜를 탄핵시킨 건 보수다. 진보가 아니다”며 “바보 같은 것들이 진보 문재인이 탄핵시켰다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다. 보수 내에서 탄핵시킨 것”이라고도 했다.

이날 공개된 통화 녹음 파일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 초 사이에 서울의소리의 촬영 담당 이명수 기자와 김씨가 50여차례 통화한 내용 중 일부다. 국민의힘은 방송 전 법원에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법원은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려 금지된 부분을 제외한 내용이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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