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기꾼' 이은해 놓칠라..."마스크 쓴 얼굴 공개합니다"

  • 등록 2022-04-13 오전 10:18:53

    수정 2022-04-13 오전 10:18:53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와 조현수(30)에 대한 검찰의 공개수배 15일째이지만 여전히 행방이 묘연하자, 누리꾼들은 ‘마기꾼(마스크 쓴 사기꾼)’으로 변한 이들의 모습도 놓치지 않으려 하고 있다.

이은해의 ‘계곡 살인’뿐만 아니라 과거 범행 사실이 드러나면서 누리꾼의 공분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 카페뿐 아니라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는 두 사람 관련 제보를 받거나 정보를 공유하는 대화방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누리꾼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맞춰 마스크를 착용하는 상황이 이은해, 조현수 검거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는 점을 우려했다. 두 사람을 마주 치더라도 마스크를 쓰고 있으면 알아보기 어렵고, 마스크에 모자까지 눌러쓰면 경찰이라도 알아보기 힘들 것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검찰청 범죄분석통계에 따르면 살인범 검거에 3개월 이상 걸린 사건의 비율이 코로나19 확산 이전 10년에는 8~11%였다면, 2020년 12%로 올랐다.

이에 일부 누리꾼은 마스크 안에 숨은 두 사람의 모습도 놓치지 않겠다는 취지로, 공개된 이은해 사진에 마스크를 합성한 사진도 공유했다.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 얼굴에 마스크를 합성한 모습 (사진=네이버 카페 캡처)
한편, 경찰은 전날 이은해의 전 연인이 교통사고로 숨지거나 태국에서 스노클링하던 중 익사한 사건과 관련해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다.

경찰은 이은해가 과거 연인도 숨지게 한 뒤 보험금을 탄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재수사에 나섰다.

지난 2010년 인천 미추홀구 석바위 사거리에서 발생한 사망 사건 가운데 이은해나 이은해의 연인이 연루된 사고는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또 2014년 태국에서 익사한 이은해의 전 연인은 유족이 보험금을 수령해 보험 사기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만한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최근 검찰과 합동 검거팀을 꾸린 경찰은 넘겨받은 과거 통화기록 등 각종 자료를 토대로 주변 인물을 재조사해 검거망을 좁혀나가면서, 조력자가 있는지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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